리솔츠 권윤정 대표가 말하는 아름다움과 웰니스가 만나는 접점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철학 아래 스킨케어, 헤어, 바디케어 등 웰니스 뷰티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 리솔츠 권윤정 대표를 만났다. 리솔츠는 특히 욕조에 몸을 담그고 소금의 자연을 느끼는 ‘리추얼’의 순간을 강조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균형과 여유를 찾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웰니스 뷰티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균형된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저 미니멀한 제품이 아닌 내면의 리듬과 조화에 주목한다. 다양한 향과 입욕제, 솔트 테라피 캡슐 세럼 등 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이 일상의 ‘사유의 시간’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처럼 리솔츠는 아름다움과 웰니스가 만나는 접점을 탐색하며, 몸과 마음 모두의 균형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웰니스’의 핵심 정의는 무엇인가요?

웰니스는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한 활동들과 그것을 영위하는 삶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닌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사회적 건강 상태가 밸런스 있게 자리 잡은 삶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인 웰니스의 정의이자 직관적인 키워드는 ‘균형(밸런스)’이죠.

맞습니다.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듯 합니다. 이런 생각이 브랜드에 잘 녹아져 있다고 보시는지요?

직관적으로는 셀프케어를 돕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소개합니다. 균형을 위해 나를 돌보는 행위인 뷰티 리추얼과 셀프케어 루틴을 제품과 함께 제안하는 거죠. 마사지를 하면서 페이셜 셀프케어를 할 수 있는 마사지 솔트 클렌징바(천연 고체 비누)를 개발하고, 실제로 셀프케어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루틴을 함께 제공합니다.

제품 제작뿐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기획도 포함하셨네요. 자연스럽게 라이프 밸런스가 유지되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의 균형관계 또한 중요한 부분인데, 건강해야 행복하다 라는 전제를 믿습니다. 당장의 자극적인 행복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리솔츠가 선택한 뷰티 비즈니스에서는 ‘천연허브원료’, ‘천연 소금’, ‘천연 아로마오일 향료’를 주요 원료이자 제품의 철학으로 선택했습니다.

리솔츠는 천연의 지속가능한 원료로 제품을 제공하는데 화학적 자극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웰니스 뷰티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는 셀프케어 콘텐츠, 진단 서비스를 탑재한 리솔츠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사업의 마일스톤이기도 합니다. 결국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와 연결되었을 때 가장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고, 그것이 사회로 확장되는 일이 바로 사업인 것 같아요.

현재 리솔츠는 환경적인 실천을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거창하고 큰 기여보다 브랜드의 시작에서부터 탄탄하고 지속가능한 진짜 환경적인 기획, 제품에 적용을 하고 싶었습니다. 최소한의 종이를 사용하고, 재생지의 사용,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과 유리용기 우선 사용 등의 방식으로 전 제품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부 수익의 기부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넓혀가고 있고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웰니스 뷰티가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국 웰니스 뷰티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대체의학, 예방 면역 부분에서 탁월한 한방 원료와 그것을 다루는 레시피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선진화된 시장임에도 의료 시설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웰니스, 면역이라는 키워드가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었습니다.

이때에 한국형 웰니스의 차별점은 결국, 한국이 고유하게 보유하고 있는 역사속에서 증명된 원료와 레시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의사이자 약초연구가이셨던 할아버지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진피, 당귀, 쑥, 복분자, 감초 등의 다양한 한방 재료들을 손으로 만지며 자랐습니다. 본능적으로 제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요. 이러한 차별점과 한국의 OEM 제조기술을 연결하여 탄생한 브랜드가 리솔츠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방향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웰니스 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진행되었던 팝업에서도 ‘Nature Crafted’라는 타이틀로 한방을 로컬의 감성으로 풀어내기도 했는데, 가치 중심의 소비가 특징인 뉴요커들에게 매우 호응이 좋았습니다. 특별히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서 더욱이나 큰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대표님의 웰니스 철학이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리솔츠가 3년전 국내 최초로 ‘웰니스 뷰티’라는 타이틀로 브랜드를 소개했을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웰니스가 뭔데요?’ 였습니다. 당시에는 클린, 비건이라는 키워드가 소위 뜨는 키워드였습니다. 비건과 클린뷰티에 모두 속하지만, 새로운 조합의 키워드를 고집하고 론칭했죠. 이상하고 엉뚱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심지어 내부 조직원들을 설득하는 것도 어려워서 해외 시장의 리서치 자료들을 공유하고 교육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도 나도 웰니스 브랜드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이 드디어 알아주는 구나 싶기도 하구요. 이 정도 프론티어라면 변화까지는 아니어도 일조는 하고 있는 것이겠죠?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대표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필수불가결한 시장입니다. 제품의 시대를 지나 브랜드의 시대가 되었고, 여기에 디지털과 AI가 도입되면서 더 편리하지만 더 바쁜 시대가 되겠고요. 시대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환되지만, 결국 가장 본질적인 ‘사람과 개인’이 건강하게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것만 남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수록 웰니스 산업은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만 웰니스 산업 시장 내 포함되는 다양한 비즈니스와 브랜드, 제품, 기술의 형태는 매우 유니크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리 백승관 기자 greg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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