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란 전쟁 사태 속 이기제가 곧 귀국길에 오른다.

2일 이기제 측 관계자는 “대사관을 통해 귀국 일정이 곧 확정될 것 같다. 주중 육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라면서 ”귀국 시기와 이동 장소 등은 안전을 위해 말할 수 없다. 혹시라도 정보가 알려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메스 라프산잔FC와는 계약 해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라며 “한국에서 새 팀을 알아보긴 해야 할 것 같다. K리그 이적시장이 열려 있으니 입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제는 지난겨울 한국을 떠나 이란으로 적을 옮겼다. 불과 한 달 만에 전쟁이 발발해 귀국하게 됐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부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도 가만있지 않고 보복에 나섰다. 이란군은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인접국 상공까지 교전이 확산했다. 중동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 노선도 끊겼다. 해당 국가에 머무는 국민과 외국인들은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라 걱정을 샀는데 일단 이기제를 비롯한 일부 교민의 귀국 일정이 확정됐다.

이란에서 스포츠는 당분간 중단됐다. 이란 정부는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모든 스포츠 시설을 폐쇄했다. 프로축구를 비롯한 국내 리그도 전면 중단됐다.

이기제뿐 아니라 지난해 여름 광주FC를 떠나 에스테그랄로 이적한 아사니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일 예정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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