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전원주가 건강 위기를 넘긴 뒤 달라진 인생관을 보였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가 아닌 모습이다.

12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 전원주는 고관절 수술 이후 회복한 모습과 함께 스태프들에게 직접 용돈을 건네는 장면이 올라왔다.

전원주는 지난 3월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골절을 입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전원주는 수술 후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옛날에는 전원주하면 짠순이 이미지가 강했다. 나이가 먹으니까 좀 달라지더라. 수술 후 가만히 혼자 누워있을 때 ‘이러다 가버리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힘든 고비를 넘고 지금은 먹고 살만하니까 일부러 돈을 가지고 나온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 주려고 한다. 옛날에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지려고 했는데 이제는 주는 재미를 주려고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말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전원주는 현금을 꺼내 제작진에게 1인당 10만 원씩 건넸다. 그는 “오늘 조금씩 주려고 돈을 가져왔다. 이건 뇌물이 아니다. 밥 먹으라고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태프들이 머뭇거리자 특유의 말투로 “받아 빨리! 주머니에 넣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전원주의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가 오랜 시간 검소함의 상징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에서 절약 습관과 재테크 경험을 여러 차례 공개했고, 주식과 금 투자로 자산을 불린 사실도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를 주식을 2만원대 매수했고, 최소 6000%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SK하이닉스 종가는 183만5000원이다.

전원주는 “요즘은 나이가 먹어서 90세를 향해 가니까 맨손으로 놓고 저세상으로 갈 건데 힘들고 어려운 사람 조금씩 도와줘야겠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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