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조영남이 술집에서 1000만 원짜리 수표를 잘못 건넸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하며 남다른 재력을 과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조영남은 본인이 평소 돈 관리에 매우 서툰 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100만 원짜리 수표인 줄 알고 1000만 원권 수표를 주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양심적인 마담들은 돈을 잘못 줬다고 전화를 하지만, 나쁜 마담들은 연락이 없다”고 덧붙여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이혼 후 처음으로 은행 업무를 직접 보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내가 바람피워서 쫓겨나지 않았나. 그 후 혼자 사니까 제일 답답한 게 직접 은행에 가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결혼 생활 당시에는 전 아내가 모든 경제권을 관리하며 은행 업무까지 도맡아 해왔기 때문에, 환갑이 다 된 나이에도 은행 이용법조차 몰랐다는 것.

미국 생활 당시에도 전 아내의 도움으로 경제 활동을 이어갔다는 그는 “이혼 후 딸은 너무 어리니 결국 내가 은행에 가야 했다”며 “유명인이라 그런지 은행에서도 대우를 잘 해주더라”고 첫 은행 방문기를 회상했다.

한편,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재혼해 딸을 입양했지만 다시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절친 남진의 여동생을 짝사랑했던 이야기와 술에 취해 남진의 집에서 실수를 저질렀던 에피소드 등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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