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타임피트니스 코리아(Anytime Fitness Korea)는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한국 법인이다. 전국 9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모델을 기반으로, 멤버십 하나로 전 세계 모든 지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개인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애니타임피트니스 코리아는 단순한 헬스장이 아닌, 건강한 커뮤니티 문화를 만드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니타임피트니스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김비오 본부장에게 이 브랜드의 웰니스를 들어보았다.

애니타임피트니스 기업 철학에서 ‘웰니스’는 무엇입니까?

애니타임피트니스는 단순한 헬스장이 아닙니다. ‘Let’s Make Healthy Happen’이라는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이, ”움직임을 통해 삶의 질을 바꾸는 플랫폼”입니다. ‘언제 어디서나(Anytime, Anywhere)’라는 전세계 5500+ 퀄리티 지점의 접근성 위에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쌓아 올리는 것! 저희가 지향하는 웰니스입니다.

애니피트니스의 서비스를 설계할 때 웰니스 개념은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요?

건강이 습관이라면, 행복은 경험입니다. 멤버십만을 팔지 않는 이유죠. ‘운동 전, 중, 그리고 후의 기분 좋은 순간’을 디자인합니다. 회원이 센터를 떠날 때 더 가볍고 자신감 있게 느끼는 것, 그것이 설계의 출발점입니다.

웰니스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는 셈이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프로 철인3종 선수 출신입니다. 수년간 극한의 훈련을 거치면서 Training(훈련), Nutrition(뉴트리션), Recovery(회복)가 진짜 퍼포먼스를 만든다는 걸 몸으로 체득하고 있죠. 운동이 제 인생을 바꾼 그 경험이 제 웰니스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운동시설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리셋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는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웰니스 철학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십니까?

웰니스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입니다. 저희는 AFRC(애니타임피트니스 런클럽), 추후 AFTC(애니타임피트니스 트레이닝 클럽), 은퇴 선수 지원, 지역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건강한 사람이 많은 사회가 가장 강한 사회라고 믿습니다.

고객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삶의 변화’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저희의 멤버십은 “변화의 경험” 제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헬스장이 PT 판매와 시설과 기기만 강조한다면, 저희 코치님들은 회원 한 분 한 분 목표와 상황에 맞는 운동을 설계합니다.

‘AFRC(Anytime Fitness Run Club)’나 AFTC(애니타임피트니스 트레이닝 클럽)은 단순한 러닝이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함께 달리고, 함께 회복하며, 삶의 리듬을 만들어 가는 여정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회원 스스로 건강 루틴을 만들어 나가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클래스 등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인다는 소개를 들었습니다. 웰니스 경험에 있어서 디지털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죠.

네, 확실히 그렇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웰니스 경험을 디지털로 확장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애니타임피트니스 글로벌 앱을 통해 멤버 개개인에게 맞춤형 훈련 플랜 제공과 트래킹 기능, 그리고 코치와의 소통 채널을 제공하고 있는 거죠. 단순한 기록을 넘어, 동기부여와 커뮤니티 연결에 초점을 맞춘 설계입니다.

또한 멤버들은 ‘액세스 패스(Access Pass)’를 애플 지갑에 등록해 전 세계 어느 지점이든 간편하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내년 초 출시 예정이며, 이러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웰니스 루틴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웰니스 문화를 만드는 기업 내부 임직원들의 마음가짐도 다를 것 같습니다.

유연한 근무제와 자격증 취득 지원,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통한 자기개발 기회, 그리고 충분한 회복을 위한 리커버리 데이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치님들이 스스로 건강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그 에너지가 회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웰니스 철학이 사회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운동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죠. 누구나 언제든 건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애니타임피트니스는 이런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고, ‘운동이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인식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피트니스 산업이 ‘정신건강’ 중심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저또한 과거 멘탈케어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15년 동안 명상을 해온 사람으로서 그 중요성을 알고 있고 이미 그 흐름은 시작됐다고 봅니다. 몸 중심의 피트니스에서 ‘마음 중심의 웰니스’로 진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피트니스 업계의 진짜 경쟁력은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회복 경험’을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본부장님은 어떤 방향으로 바라보시나요?

‘피트니스’에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될 것입니다. Training(훈련), Nutrition(뉴트리션), Recovery(회복), 그리고 심지어 정신건강이 하나로 연결되고, 그 중심에 커뮤니티와 데이터가 있을 거라 봅니다. 그건 AI 시대에도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입니다.

정리 백승관 기자 greg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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