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드릿지 신재욱 대표가 말하는 작고 확실한 웰니스 경험

달램은 기업이나 단체의 사무실로 찾아가 임직원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한 맞춤형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요가, 필라테스, 물리치료, 명상,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숙련된 전문가와 함께 기업현장을 찾아가는 것이다. 물론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임직원들의 근골격계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500개 이상의 고객사, 4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복지와 조직문화 강화 차원에서 높은 만족도(평균 4.8‒4.9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며 기업의 ‘웰니스 문화’ 정착을 리드하고 있는 헤세드릿지 신재욱 대표를 만났다.

기업이나 단체에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웰니스와 어떻게 다를까요?

저희 달램의 웰니스는 “회복과 성장의 연결점”을 지향하고 있어서 개인의 범주를 확장했다고 자부합니다. 단순히 피로를 풀어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개인이 자기 자신을 회복하고 그 에너지를 삶과 일터에서 확장시키는 과정 전체를 의미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웰니스를 ‘사람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생태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생태계. 탁월한 정의인 것 같아요. 웰니스 사업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사실 웰니스 라는 말은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군대 입대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때 느낌이 ‘웰니스쪽 관련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았구나’ 였어요. 그러다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창업을 하면서 웰니스라는 개념에 대해서 다시 정의하고 공부하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설계할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두시나요?

건강과 행복입니다. 그리고 건강은 서비스의 기반이고, 행복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달램의 서비스는 ‘건강을 기반으로 행복을 설계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요가나 명상 같은 물리적 회복뿐 아니라, 코칭/상담/힐링/워케이션을 통해 정서적 충전까지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행복’을 가능하게 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나아가 사회에서의 역할이 중요한 사업인 것 같아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웰니스 철학이 잘 연동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희 비즈니스 자체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램은 “모두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을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이죠. 기업이 구성원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곧 공동체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며, 저희는 그 가치를 확산시키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고객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삶의 변화’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네요

서비스를 ‘일회성 체험’이 아닌 ‘습관의 변화’로 연결시키려 합니다. 기업 고객에게는 정기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 관리, 개인에게는 앱 기반의 루틴 관리와 피드백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결국 우리는 사람들에게 “나답게 회복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이며,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에 대해 고민을 할 때 저희 달램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생각나게 만드는 서비스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느 다른 사업과 비교했을 때 달램의 사업 자체가 사회적인 의미가 큽니다.

기업들이 ‘복지’ 대신 ‘웰니스’를 고민하기 시작한 변화가 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램은 기업이 사람을 비용이 아닌 가치의 중심으로 바라보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일터가 단순한 근무공간이 아니라 삶을 성장시키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요.

사람을 비용이 아니라 가치의 중심으로 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면 대표님의 사업이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어요.

네, 그렇게 해야 지속가능성이 유지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고객이 단순히 1회성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잡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 내부 경영에서도 성장 중심으로 고객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개인의 건강과 성장이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잡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가치가 차곡차곡 쌓이면 웰니스 산업이 한층 더 빨리 성장할 것입니다. 대표님은 웰니스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앞으로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리라 확신합니다. GDP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생존의 영역보다는 개인의 건강에 대해 투자하는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건강에 대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해나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는 앞으로 웰니스 산업이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기회의 산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 백승관 기자 greg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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