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라울) 알칸타라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영웅 군단이 연이틀 NC를 격파하며 시즌 첫 3연승을 올렸다. 연쇄 부상 이탈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종진(53) 감독 역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선발의 무실점 완벽투를 통해 3-0으로 이겼다. 전날 1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도 공룡 군단을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무엇보다 선발의 8이닝 무실점 호투가 돋보였다. 알칸타라는 8이닝 7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는 개인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이자, 개인 14번째 기록이다. 키움 소속으로만 4번째다. 최고 구속은 155㎞를 기록했고,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는 덤이다.
경기 후 설 감독은 “알칸타라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며 “긴 이닝을 소화하며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나쿠보 유토에 관해서는 “훌륭한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유토는 1이닝 1안타 1삼진을 기록,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냈다. 안타는 2개에 그쳤지만, 6회말 볼넷을 연달아 얻어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설 감독은 “5회 임지열의 2루타와 이형종의 진루타, 그리고 김건희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만든 과정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6회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벌렸고, 7회 박주홍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설 감독은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3일 NC와 3차전을 치르는 키움은 선발투수로 김연주를 내세운다. NC는 구창모가 등판할 예정이다. ssho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