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강지용은 지난해 4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보는 전 축구선수 구본상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며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고 2022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이후에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가장으로서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방송을 통해 “은퇴를 고민할 때 현실적인 생각을 했다. 축구 코치를 하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해서 다른 일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지난해 2월 아내와 함께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선수 생활을 할 때는 연봉 1억 5000만원까지 받았다. 지금은 월 평균 300 중후반 정도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 간 갈등과 경제적 부담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방송 이후 관계를 회복하려는 모습도 이어졌다. 그러나 출연 두 달 만에 전해진 비보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이후 해당 방송 분량과 관련 영상은 대부분 비공개 처리됐다.

당시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교수는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한다. RIP”이라고 적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 등 고인이 몸담았던 구단들도 애도를 전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강지용의 이름은 갑작스러운 이별로 기억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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