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 오른 서현·우주·상원
김경문 감독 “최근 힘들어한 선수들”
“일찍 투입해 편안한 타이밍에 던지게 하려고 한다”
관건은 자신감 회복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자신감을 갖게 되면 이제 뒤로 가게 될 거다.”
한화 김경문(68) 감독이 전날 김서현(22) 정우주(20) 박상원(32) 등을 일찍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모두 최근 애를 먹은 선수들이다. 이르게 마운드에 올라 마음 편하게 던지길 바란다. 그렇게 자신감을 회복하면 다시 타이트한 상황에 기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김서현, 정우주, 박상원은 우리 승리조다. 그동안 안 좋았다. 이길 경기 놓치면서 힘들어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순수들을 일찍 투입해서 편안한 타이밍에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화 선발은 문동주였다. 출발은 좋았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4회말 수비 때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4회을 넘기지 못했다. 3.2이닝 4안타 3사사구 2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서 내려왔다.

예기치 못한 문동주 이른 강판에 한화는 사실상 불펜 데이를 맞았다. 문동주 이후 김서현이 0.1이닝을 막았다. 그다음 정우주와 박상원, 조동욱, 김종수, 잭 쿠싱 등이 연달아 등판했다. 점수 차이가 꽤 벌어졌다고 보인 상황에서 기존 필승조로 분류한 김서현, 정우주, 박상원 등이 등판한 게 눈에 띈다.
김 감독은 이 3명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본다.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가서 막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경기 이른 타이밍에 이들을 올리려고 한다.

김 감독은 “그 3명이 일찍 나와서 스코어 차이가 크게 안 날 때 막아주면 또 경기를 계속할 수 있게 된다”며 “그러다가 만약에 자신감이 완전히 찼다고 판단이되면 그때는 6~8회 정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LG를 맞아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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