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52연속경기 출루에 도달했다.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고, 추신수의 아시아 최장 기록과도 나란히 섰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이 장면을 톱뉴스로 다뤘다.

먼저 풀카운트 보도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21일) 콜로라도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속 출루는 52경기로 늘었다.

풀카운트는 “3회 선두 타석에서 좌완 퀸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며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득점까지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록으로 1923년 베이브 루스의 51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섰고, 2018년 추신수가 세운 52경기 아시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연속 출루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치로의 일본인 최다 기록(44경기)도 이미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는 경기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이었지만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시즌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연속 출루를 52경기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고,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최장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츄오스포츠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투타를 겸하는 역사적 선수라는 점에서 운명적이다”며 “이렇게 계속 출루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상대도 철저히 견제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기록이다. 이 기록은 위대한 것 중 하나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팀 상황과 함께 기록을 다뤘다. “오타니가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고, 로하스는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며 “다저스는 타선 폭발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다음 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맞붙는다”고 덧붙였다.

이제 오타니는 ‘타이’ 구간을 넘어 ‘단독 기록’으로 향한다. 다음 경기 출루 여부가 새로운 기준선을 가를 전망이다.

한편 오타니는 경기후 SNS에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먼시, 2홈런의 달튼 러싱, 그리고 자신의 출루후 시즌 첫 도루 사진을 업로드 하며, 팀퍼스트 정신을 보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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