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PD수첩 향해 “불륜·도박 다 조작, 참지 않는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MC몽이 MBC ‘PD수첩’ 방송 직후 직접 라이브 방송에 나서며 강하게 반발했다. 불륜설과 해외 원정도박 의혹, 자금 유용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하며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C몽은 3일 개인 틱톡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날 방송된 MBC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그는 “사건의 본질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가”라며 PD수첩이 공개한 차가원 회장과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부터 문제 삼았다.

MC몽은 “PD수첩은 그 카톡의 진실 여부를 검증했어야 했다. 적어도 저에게”라며 “조작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방송에서 제기된 차가원 회장과의 라스베이거스 밀월여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회사 대표와 부대표,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같이 갔다”며 “밀월여행을 가려면 둘이 가지, 어떻게 모든 스태프가 가냐”고 반문했다.

이어 “MC몽과 차가원의 영업비밀이라는 말로 관심을 끌면서 인터뷰는 택시기사, 식당 직원, 그냥 설들이다”라며 “뒤에 제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럴 거면 주유소 사장, 편의점 사장도 인터뷰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원헌드레드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서도 선을 그었다.

MC몽은 “아티스트 미정산은 제가 회사를 쫓겨난 이후에 일어났다”며 “제가 회사를 떠난 뒤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며 “조작된 메시지와 관련된 기사들이 삭제되지 않는다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MC몽 측은 제작진 등을 상대로 1000억원대 소송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PD수첩’은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함께 MC몽과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 불법 해외 원정도박 의혹, 회사 자금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차가원 회장 역시 방송에 직접 출연해 “회사 자금이 개인 자금이나 불미스러운 용도로 쓰인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방송 이후에도 차 회장 측은 “도박 원정이 아니라 공연 협업 관련 출장”이라며 “불륜이었다면 모두 함께 갔겠나”라고 맞섰다.

결국 ‘PD수첩’의 의혹 제기와 원헌드레드 측의 반박이 서로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