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합류한 亞쿼터 시라카와

2024년 이후 2년 만에 韓 복귀

“이미 온 亞쿼터 日 선배들보다 잘하고파”

“오타니 다음으로 기억되는 선수 되고 싶다”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오타니 다음으로 기억되는 선수 되고 싶다.”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KBO리그에서 다시 뛸 기회를 잡은 게 기쁘기만 하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등판을 준비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오타니 쇼헤이(32)라는 ‘큰 목표’를 잡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KIA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25) 얘기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아시아쿼터 제도. 시즌 시작 전 KIA는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야수를 영입했다.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이 주인공이다.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결별을 택했다. 이후 데려온 이가 바로 시라카와다.

KBO리그 경험이 있다. 2024시즌 당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6주 계약을 마친 후에는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SSG 있을 때 1.1이닝 8실점 한 1경기 제외하고 괜찮았다. 두산에서는 아쉬움이 다소 남았다. 팔꿈치 부상과 함께 팀을 떠나야 했다.

2년이 흘러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떠날 때부터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 목표를 이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미 한국에서 뛰는 일본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최근 만난 시라카와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2년 전과 확실히 비교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보다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쿼터 중 일본에서 한국 온 선배들이 있는데, 그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팔꿈치 부상은 완전히 극복했다. 시라카와는 “몸 상태 문제없다. 팔꿈치가 아닌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라며 “수술 후에는 팔꿈치 불안함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야구를 하면서 꿈꾸는 최종 목표는 ‘야구의 신’ 오타니다. 오타니 다음으로 기억되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 당연히 메이저리그(ML)도 마음속에 있다. 물론 지금보다 훨씬 잘해야 한다는 걸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안다. 올시즌 KBO리그에서 본인 가치를 먼저 증명하려고 한다.

시라카와는 “어디든 상위리그에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본 선수를 굳이 얘기하면 모두가 아는 오타니가 있다. 오타니 다음으로 내 이름이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ML도 가고 싶다. 물론 가기 위해서는 KIA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히 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잘 던져야 한다. ML은 그다음 목표”라고 강조했다.

개막 후 이의리가 좋지 않다. 애초 생각한 선발 구성에 구멍이 생겼다. 이 자리에 시라카와가 들어간다. 의지를 불태운다. 본인과 팀의 동반 상승을 정조준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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