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치리노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말소
염경엽 감독 “한 달은 걸리지 않겠나”
지난해 이미 주사를 맞았던 부위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여러 가지 준비하는 걸로 안다.”
최상위권 경쟁으로 바쁜 LG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3)가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다. 최소 한 달은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치리노스는 팔꿈치가 안 좋다고 해서 뺐다. 주사 맞으라고 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른다. 주사 맞으면 15일은 쉬어야 하니까 한 달은 걸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투심과 싱커 등을 앞세운 땅볼 타구 유도가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도 한 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쐈다.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기대와 함께 올시즌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 등판해 1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흔들렸다.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팔꿈치까지 아프며 전력을 이탈했다.
일단 염 감독은 팔꿈치 문제가 올시즌 부진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문제 전혀 없었다. 그저께(20일) 불펜피칭하고 불편하다고 이번 로테이션은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 엔트리에서는 안 빼려고 했다. 그런데 전날 캐치볼하고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해서 뺐다”고 말했다.

과거 수술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왔을 때도 철저하게 관리해줬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해 주사를 맞기도 했다. 올해는 이 시점이 조금 빨리 왔다. 염 감독은 일단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구단에서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는 있다.
염 감독은 “지난해 하는 거 봐서 건강 이슈는 없을 거로 봤다. 그런데 걱정했던 일이 나와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이렇게 빠르지 않았다. 주사도 전반기 끝나고 미리 맞게 한 거다. 그래서 올스타전 앞두고 한 턴 먼저 뺐고, 후반기에는 제일 늦게 등판시켰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단장님과 합의된 게 아니라서 아직 얘기를 못 한다”며 “그런데 여러 가지로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구단은 항상 준비가 빠른 구단”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염 감독은 치리노스 등판 예정일이었던 23일 경기에는 불펜 데이를 계획 중이다. 가장 먼저 나설 투수는 이정용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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