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22일 SSG전 호투

亞쿼터 유토도 선발, 중간 중 고민

지난시즌 선발 정현우, 김윤하까지

키움 선발 경쟁 끝까지 간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개막을 앞둔 시점.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이 아직도 뜨겁다. 전날 호투를 펼친 배동현(28)과 시범경기 내내 꾸준히 좋은 카나쿠보 유토(27) 등으로 인해 설종진(53)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키움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포함 이제 시범경기 2경기 남았다. 최종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설 감독이 고민하는 포지션은 많다. 선발 로테이션 구성도 그중 하나다. 일단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이 원투 펀치를 구성한다. 하영민까지도 확정적이다. 문제는 4~5선발 자리다. 이 자리를 노리는 이들이 많다.

전날 경기 배동현이 좋았다. SS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1사사구 7삼진 무실점을 적었다. 23일 경기 전 만난 설 감독은 “갑자기 고민 많이 생겼다”고 웃으며 “일단 5선발 후보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더 던질 것 같다. 그거 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동현은 지난 13일 두산전에서는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2.2이닝 7안타 1삼진 5실점이었다. 설 감독은 “일단 변화구 제구가 잘 됐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는데, 볼넷 없이 존을 잘 들어갔다. 또 구속도 잘 나았다. 두산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존재감을 뽐낸 배동현에 더해 아시아쿼터 유토도 선발 후보다. 시범경기 동안 선발로 1번, 구원으로 2번 등판했다. 평균자책점 1.80을 찍으며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설 감독은 “오늘이나 내일 경기 끝나면 코치진과 상의할 것 같다. 선발로 갈지 중간으로 갈지에 대해서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구위가 좋다. 일본에서 불펜을 해봤다. 우리 팀에서 선발한 적이 없어서 확인했다. 안정적이었지만, 불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중간까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김윤하, 정현우까지도 선발 가능 자원이다. 남은 자리는 2자리인데, 4명이 붙은 상황이다. 저마다 강점을 가진 상황. 과연 어떤 선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까.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