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약 4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러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중의 반응은 급격히 냉각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말미에는 다음 주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휘재는 화이트 셔츠와 네이비 슈트를 차려입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굳게 입술을 다물거나 눈가가 촉촉해진 채 안경을 고쳐 쓰는 등 감정의 동요를 보이기도 했다.

이휘재는 마이크를 잡고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반갑습니다, 이휘재입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지난 202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과거 층간소음 갈등, 장난감 비용 미지급 의혹 등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유튜브 채널 ‘KBS 레전드 케이팝’에 올라온 예고 영상에는 “아직 복귀는 이른 것 아니냐”, “보기 불편하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논란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나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방송을 통해 감정에 호소하려는 듯한 예고편 연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KBS 제작진은 이휘재 출연분을 2주간 편성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인 대중의 실망감이 여전한 가운데, 이휘재가 이번 방송을 통해 싸늘한 여론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비난에 직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휘재의 출연분은 오는 28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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