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전북 현대 수비수 조위제(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자원이다.

조위제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부천 바사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조위제는 획득 14회로 팀 내에서 가장 많았고, 공중볼 경합도 10차례 중 8차례를 따내는 등 전북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조위제는 이번시즌 전북으로 이적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영빈과 함께 전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축구대표팀 홍명보호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감독은 오는 16일 KT 광화문빌딩 온마당에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부천전은 명단 발표 전, 조위제가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후 조위제는 “내 실력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봤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후련하고 홍 감독님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위제는 연령별 대표팀에는 소집된 적이 있으나 A대표팀에는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그만큼 조위제가 홍 감독의 부름을 받는다면, ‘깜짝’ 발탁인 셈이다. 조위제는 “사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수비 뒷공간에 관한 자신감이 있고, 속도로는 누구와 대결해도 뒤지지 않는다. 공중볼 경합도 전북으로 이적한 뒤 많이 성장했다. 다른 수비수들과 다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홍명보호는 스리백을 계속해서 가동하고 있다. 조위제가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 스리백의 오른쪽 스토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부산 아이파크에 있을 때 스리백에서 많이 뛰었다. 지금도 공격할 때는 스리백을 꾸리기에 적응하기는 쉬울 것 같다. 스리백에서 나의 장점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데 좋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날, 공교롭게도 전북의 경기가 없다. 이를 시청할 수 있다. 조위제는 “부담감이 없기에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종 명단에 포함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라는 생각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솔직히 자꾸 이렇게 언급되다 보니 또 욕심이 생긴다”고 미소 지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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