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전 5이닝 1실점 호투

최고 시속 153㎞ 강속구와 정교한 제구력 겸비

김태형 감독 “안정적 투구” 극찬

비슬리 “준비한 대로 투구 이뤄져 만족”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31)가 ‘제2의 폰세’를 연상케 하는 압도적인 구위로 사직 마운드를 장악했다. 시범경기 내내 이어진 호투에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비슬리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한화와 2연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시범경기 성적 7승2무1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범경기 우승 매직 넘버 ‘1’이다.

이날 비슬리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전광판에는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가 찍혔다. 김태형 감독은 “비슬리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 덕분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경기 후 비슬리는 “준비한 대로 투구가 잘 이뤄졌고, 전반적인 요소들이 맞아떨어진 경기였다”며 “안방마님 유강남과의 호흡도 매우 좋았고, 그동안 고민했던 제구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슬리의 연착륙 비결은 철저한 준비 과정에 있었다. 그는 “스프링캠프부터 환경과 준비 과정이 매우 좋았다.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고, 그 과정을 통해 투구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비슬리는 롯데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 후보 영순위로 올라섰다. 비슬리 역시 “시범경기를 바탕으로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더 안정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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