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운명전쟁49’ 출신 무속인 노슬비가 신체에 남은 튼살을 당당하게 공개하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노슬비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튼살은 너를 낳은 내 흔적이야. 무언가를 창조해낼 수 있는 이 약한 여성의 몸이 너로 인해 신에 가까워진 증거가 된단다”라는 문장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노슬비는 검은색 비키니 차림으로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다.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와 대조적으로 복부에 선명하게 남은 튼살을 보정 없이 그대로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는 출산의 흔적을 가려야 할 결점이 아닌, 생명을 창조한 신성한 증거로 받아들이는 그의 당당한 가치관을 엿보게 했다.

노슬비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과 맞물려 더욱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출연해 19세에 임신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 남편의 폭력과 피임 거부로 인해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됐으며, 출산 후에는 상간녀로부터 “당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충격적인 연락을 받고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노슬비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최근에는 디즈니+ 서바이벌 예능 ‘운명전쟁 49’에 출연, 49인의 운명술사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MZ 무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대중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거의 가정폭력과 배신, 그리고 무속인으로서의 삶까지 험난한 여정을 지나온 노슬비는 이번 사진을 통해 스스로의 몸과 과거를 긍정하는 반응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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