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라디오 ‘두시만세’ 방송 중 종영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는 마지막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박준형은 라디오 종영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은 건 한 달 정도 전이었다. 미리 알려준 건 배려였지만, 점점 다가오는 마지막 날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는 그는 “남은 시간이 소중해서 평소보다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다”며 “갑작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힘들었고,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겁도 났다. 영진이에게도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박준형은 “그렇게 우리 라디오가 별로였나. 청취율도 우리가 훨씬 더 높은데 왜 우리가 없어지나”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6년만 더 했으면 골든 마우스도 받을 수 있었는데 왜 하필 지금인가 싶다”며 “원망하는 마음도,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또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달도 차면 기울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영원한 것은 없다”며 “이제 남은 시간의 끝에서 여러분께 두만(두시만세)의 마지막을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MBC는 최근 대대적인 라디오 개편을 알렸다. 낮 12시 5분 ‘손석희의 12시가’ 신설되며 ‘트로트 라디오’는 오후 2시 20분으로 변동됐다. 오후 2시에 방송되던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28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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