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설영우가 자신을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이 종료된 직후 설영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법적 대응 입장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설영우 측은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전한 비판은 중요하지만, 최근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범위를 벗어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18일 멕시코전 패배 이후 설영우를 향해 “너 때문에 졌다”는 식의 비난과 각종 비속어가 쏟아졌고, 과거 영상이나 특정 장면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게시물들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며 선수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설영우 측은 현재 관련 게시물과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악의적인 비방과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다른 조 3위 팀들과의 성적을 비교해 결정될 예정이다.
스포츠계 일각에서는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선을 넘는 인신공격은 성숙한 응원 문화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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