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플루언서 이주희 대표 별세…생전 남긴 ‘미친 자신감’ 울림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불과 이틀 전까지 남편과 함께 웃으며 일상을 공유했던 1세대 인플루언서 이주희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생전 많은 이들에게 전했던 “미친 자신감을 가지세요”라는 메시지는 마지막 인사처럼 남았다.
패션 브랜드 아브컬렉션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이주희 대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유족은 “어제 갑작스럽게 한 남자의 소중한 반려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많은 분께는 아브컬렉션 대표로 사랑받았던 이주희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더 좋은 것을 나누고 많은 사람들과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던 사람이었기에 아직도 믿기지 않고 깊은 슬픔 속에 있다”며 “사람 이주희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함께 추모해 달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주희 대표는 불과 이틀 전까지 남편과 함께 찍은 영상을 SNS에 공개하고 자녀와의 일상을 공유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팬들과 소통했다.

온라인에는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갑작스럽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는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희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전성기를 이끈 1세대 인플루언서이자 여성 CEO로 이름을 알렸다. 패션 브랜드 아브컬렉션을 성장시키며 사업가로 성공했고, 강연과 SNS를 통해 창업 경험과 도전 정신을 꾸준히 전해왔다.
특히 2020년 ‘세바시’ 강연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그는 패션을 전공했지만 경력 단절과 4500만원의 대출을 안고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던 과정을 공개하며 “미친 자신감을 마구 뿜어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허황된 꿈을 매일 꾸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원단 박람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명품 브랜드 원단 업체들과 거래를 성사시켰고, 고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브랜드를 키웠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세바시 제작진 역시 추모 글을 통해 “대표님의 열정과 진솔한 소통, 선한 영향력을 오래 기억하겠다”며 “이제는 하늘에서 꿈꾸던 모든 것을 더 자유롭게 펼치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방송인 김준희와 사업가 박현선, 가수 김송 등도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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