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두나무 손잡고 장타상 네이밍 후원
올해 최장거리는 정찬민·평균은 김승민
PGA투어 평균과 ‘10야드 남짓’ 차이
김원섭 회장 “장타는 남자골프 흥행 요소”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괴물’ 정찬민(28·J)은 4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무려 417.5야드(약 382m)나 날렸다. 일명 ‘도로협찬’ 여파이지만, 입이 떡 벌어지는 비거리다.
‘장타왕’ 김봉섭(43·조텍코리아)은 지난달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 2라운드 18번홀에서 396.3야드(362.4m)를 보냈다. 장승보(30·웹케시그룹)도 같은 날 같은 곳에서 359.4m를 날렸다. 그야말로 ‘괴력의 사나이’들이다.

특별한 기록을 제외하더라도 KPGA투어 선수들의 장타력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견줄 만하다. 27일 현재 KPGA투어 공식 집계를 들여다보면 김승민(26·브이성형외과)이 315.3야드(약 288.3m)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에 올라있다.
김태우(315.2야드) 최승빈(312.3야드) 장유빈(310.8야드) 등 젊은 기수들이 310야드(283.5m)를 평균적으로 보내는 선수들로 기록돼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른 알드리지 포트지터가 328.8야드(약 300.7m)라는 점을 고려하면, 10야드 남짓 차이다.
글로벌 투어에서 활약하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비거리를 담보해야 한다. KPGA투어 영건들의 미래가 밝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T)도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장타상을 후원한다. 올해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밍 스폰서로 합류했다. ‘업비트 장타상’은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에 오른 선수가 받는다.
KPGT 김원섭 대표이사는 “장타상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장타는 남자 프로골프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두나무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골프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나무 측은 “가장 멀리 나아가려는 도전과 가능성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업비트의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은 분야”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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