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기수종, 절친 사고 뒤로하고 ‘등산 가방’에 집착... 요나의 섬뜩한 경고까지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지난 밤 방영했던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예측 불허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숨을 조이고 있다.

특히 뺑소니 사고와 30억 원이라는 거액의 행방을 둘러싸고 주인공 기수종(하정우 분)과 의문의 인물 요나(심은경 분)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이 공개되며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 “범인은 놓쳤다”... 빗속의 뺑소니와 사라진 30억

사건은 비 오는 날 밤 발생한 의문의 뺑소니 사고로부터 시작됐다.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고, 수종의 절친한 친구인 활성과 그의 아내 이경은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몸값 혹은 거래 자금으로 추정되는 ‘30억 원’이 감쪽같이 사라져 단순 사고가 아닌 계획된 범죄임을 암시했다.

◇ 기수종의 수상한 행보, “내 핸드폰이 고장 나서...”

사고 이후 기수종의 태도는 의문투성이다. 친구가 식물인간 상태로 사경을 헤매고 있음에도 그는 “볼일이 있다”며 병원 방문을 뒤로 미루고 ‘등산’을 고집한다. 아내 김선(임수정 분)의 추궁에도 그는 “액정이 깨졌다”는 핑계로 연락을 피하고, 묵직한 내용물이 든 등산 가방을 금지옥엽처럼 챙기며 형사의 의구심을 산다.

◇ 심은경의 서늘한 한마디, “Rest In Peace... 명복을 빕니다”

이번 회차의 압권은 건물 거래 현장에서 만난 요나(심은경 분)와 기수종의 대면이었다. 요나는 당황해하는 수종을 바라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Rest in peace. 한국어로 그게 뭐야? 명복을 빕니다... 맞죠? 진짜 대박”이라며 소름 돋는 인사를 건넨다. 이는 수종이 숨기고 있는 범죄의 흔적 혹은 누군가의 죽음을 요나가 이미 꿰뚫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 좁혀오는 수사망... 대포차의 주인은 누구?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실종된 시공사 사장 정창수의 소유였던 대포차로 밝혀졌다. 형사는 수종의 다친 손가락과 등산 가방을 가리키며 “이 안에 든 게 뭐냐, 왜 이렇게 무겁냐”고 압박을 시작했다. 30억 원의 행방과 수종의 알리바이가 얽히며 그가 과연 진범일지, 아니면 또 다른 거대 음모의 희생양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활성은 수술 후에도 언어 장애와 지능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건물주 지망생’ 기수종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매주 (토일)밤 9시10분에 tvN에서 기수종(하정우), 김선(임수정),민활성(김준한), 전이경(정수정),요나(심은경)이 열연을 펼친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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