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연인으로 전용기를 타고 동계 올림픽에 참가해 논란을 불러온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유타 레이르담(27)이 네덜란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 12초 31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500m 세계기록 보유자 콕(25)이 차지했다. 0.28초 뒤진 1분 12초 59 기록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만 2개(금1·은1)를 확보했다.
레이르담은 경기 마지막인 15조 바깥쪽에서 출발, 초반 200m를 17초68로 주파해 3위에 머물렀다가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올림픽 기록(1분 13초 19)을 보유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가져갔다.
특히 연인인 제이크 폴이 직접 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앞서 레이르담은 네덜란드 선수단 전용기가 아닌 연인의 전용기를 타고 올림픽이 열리는 밀라노에 도착해 네덜란드 국민의 눈총을 받았다. 특히 전용기 내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면서 ‘사치스럽다’, ‘조직력을 망친다’는 등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개회식에 불참한 채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가 하면 네덜란드 취재진과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않아 세간의 입에 오르다 이날 금메달로 논란을 잠식시켰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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