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ML 개막전 예상 라인업 공개

엇갈린 코리안 빅리거 희비

이정후 IN, 김혜성-송성문 OUT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코리안 빅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6시즌 개막전 예상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는 이름을 올렸지만, 김혜성(27·LA 다저스)-송성문(30·샌디에이고)은 나란히 제외됐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2026시즌 메이저리그(ML) 전 구단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역 코리안 빅리거 4인방 중 개막전 선발 출전이 점쳐진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하다. 김하성(애틀랜타)의 경우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예상치 못한 결과는 아니다. 다만 김혜성-송성문까지 포함해 3명이 대거 낙방, 냉정한 ML 선발 경쟁과 마주했다.

‘스타 군단’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예상했다. 애초 김혜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된 만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매체는 “다저스는 아직 터커의 타순을 고민 중이지만, 2번에 배치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그의 합류로 타선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고 짚었다. 이어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할 경우 로하스가 2루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송성문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이 내야 유틸리티라는 점에 주목했지만, 주전이 굳건한 내야진을 당장 뚫기엔 쉽지 않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라몬 모레아노(좌익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개빈 시츠(1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페르민(포수) 순이다.

MLB닷컴은 “송성문과 안두하를 중심으로 한 플래툰 기용이 예상된다”며 “샌디에이고는 개막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2연속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을 상대한다. 지난시즌 왼손 투수에게 고전한 샌디에이고에게 왼손 킬러로 알려진 안두하는 초반 분위기를 바꿀 카드”라고 분석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전향한 이정후는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을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예측했다.

최고의 컨택트 히터로 평가받는 아라에즈의 합류로 삼진이 많은 장타자들의 단점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2025시즌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이정후는 베이더에게 중견수 자리를 내줬지만, 5번 우익수로 타선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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