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다.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10일 “박나래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나래 관련 사건은 총 8건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6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2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 중이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대리 처방 의혹 등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12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나래가 국내 정식 의료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박나래 측은 당시 해당 인물을 의사로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관련 인물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했다. 추가 횡령 혐의 고소도 진행한 상태로, 양측 모두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박나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출연 중이던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으며, 사전 제작된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는 편집 없이 등장할 예정이다.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10년 넘게 주요 상을 휩쓸며 정상급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 되면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나래가 이번 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또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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