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야구는 특정 시기에 경기가 집중되는 스포츠여서 비시즌에는 야구팬들이 보드 게임으로 갈증을 달래며 경기가 열릴 때를 기다리곤 한다. 그런데 디케이랩㈜(대표 고정석)가 개발한 스마트 야구 보드 게임 플랫폼 ‘베이스 온 보드’(Base on Board)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디케이랩㈜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30년 경력의 IT 전문가인 고정석 대표와 기술 개발 인력들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DX 인프라를 공급하며 축적한 AI/IoT 기술과 MLB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앱과 보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보드 게임 플랫폼을 개발했다.
‘베이스 온 보드’ 유저들은 주사위 세 개와 카드 40장으로 투수와 타자 간 대결을 벌이며 공격/수비 챌린지를 즐기게 된다. 도루나 볼넷 등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팀 플레이어 기록도 가능한데 최대 장점은 야구의 규칙과 확률이 실제처럼 정확하게 구현돼 쉽게 몰입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베이스 온 보드’는 스포츠 데이터와 실제 경기의 경계를 허무는 게임 플랫폼이라는 호평 속에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디케이랩㈜는 ‘베이스 온 보드’ 라이트 버전(1.0)을 리틀 야구단과 고교 야구단에 보급하고 미국/일본/대만 등에 프로 버전(2.0)을 출시한 후 IP를 확장할 예정이다. 유저들에게 팀 디자인 커스텀 마커, 경기장 모형을 굿즈로 제공하고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국가/글로벌 토너먼트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허 4건을 출원한 고 대표는 “미국/독일 전시에 이어 수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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