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장애인유스패러게임 개막
아시아 35개국 1500여명 참가
대한민국은 9개 종목 88명 참가
개회식 앞서 금1, 은1 획득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아시아 장애 청소년의 스포츠 축제, 2025 두바이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아시안유스패러게임)가 10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두바이 장애인스포츠클럽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35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11개 종목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은 9개 종목에 88명(선수 46명, 임원 42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들은 여러 나라 선수와 배지를 주고받으며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축제의 시작을 즐겼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AI 로봇을 활용한 대회 개요 소개 ▲개회 선언 ▲선수 및 심판 선서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두바이 스포츠 위원회 의장 만수르 빈 모하메드를 비롯해 타니 주마 베르레가드 대회조직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아시안패럴림픽위원회(Asain Paralympic Committee) 마지드 라셰드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 여자 리커프 오픈에 출전하는 권하연(17)이 기수를 맡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권하연은 “이번 대회 기수를 맡게 되어 굉장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에서도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 내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열린 5개 종목(골볼, 보치아, 배드민턴, 수영, 탁구) 경기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첫 메달은 수영에서 나왔다. 남자 자유형 200m S14 유스부(12~16세)에 출전한 김재훈이 2분7초45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 종목 주니어부(17~18세)에 출전한 손지원은 2분2초77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골볼팀은 태국과 경기에서 12-2로 콜드 승리를 거뒀고, 필리핀에 10-4로 승리해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2승을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자 골볼팀은 카자흐스탄에 10-9로 승리했고, 태국에 1-5로 패하며, 1승1패 기록했다. 여자팀은 3개팀이 출전해 더블 리그전이 진행된다.
배드민턴에 출전한 노영훈(13, WH2), 김지성(15, SL4), 장두현(20, SL3)이 개인전 예선에서 1승을 거뒀고, 홍지우와 장두현이 짝을 이룬 복식 MD SL3-SL4 + WD SL3-SL4 경기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선수들을 2:0으로 제치고 1승을 올렸다.

대회 2일차인 11일에는 8종목(골볼, 보치아, 배드민턴, 수영, 양궁, 역도, 육상, 탁구)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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