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사이트가 돌연 폐쇄됐다.
19일 ‘우아란’ 공식 판매처 프레스티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이트 준비중” “현재 사이트는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해당 사이트는 전날까지만 해도 회사 및 제품 소개와 공지사항 등 모든 메뉴에 접근 가능했다.
‘우아란’ 가격 논란은 지난 16일 개그우먼 조혜련이 SNS(소셜미디어)에 홍보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사진 속 ‘우아란’ 난각번호는 4번인데 난각번호 1·2번을 사용하는 동물복지 유정란보다 비싸게 판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자리 난각번호 중 끝자리가 1번인 것은 닭을 풀어서 키우는 방사, 2번은 케이지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는 평사, 3번은 마리당 0.075㎡ 공간이 확보된 개선된 케이지, 4번은 마리당 0.05㎡인 일반 케이지를 의미한다.
난각번호가 달걀 품질이나 신선도 자체를 보증하진 않지만 사육환경을 가늠하는 핵심 정보라는 인식이 큰 탓에 일반적으로 난각번호가 높으면 가격이 저렴하고 난각번호가 낮으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여기에 프레스티지 대표가 이경실 아들 손보승인 점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6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보승이 영리 활동 중인 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으로 징계나 처벌 대상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경실은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에 1만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또한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khd9987@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