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복귀에 대한 2차 입장문을 밝혔다.
노영희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전달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처음부터 다섯을 놓고 그림을 만들었다. 외모, 소리, 색, 스타일, 동선까지 모두 ‘다섯’을 전제로 설계된 구조였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민 전 대표는 “이제 돌아온 이상, 이 다섯은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 불필요한 분란과 해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주된 사유는 ‘신뢰관계 파탄’으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활동을 충실히 지원해왔다”는 입장을 취하며 이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올해 10월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며 장기전에 돌입할 듯 보였다. 그러나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고, 이후 같은날 민지, 하니, 다니엘 역시 같은 뜻을 전했다. 다만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와 관련해서 어도어는 “진의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민희진 전 대표 입장 전문.
처음부터 다섯을 놓고 그림을 만들었다.
외모, 소리, 색, 스타일, 동선까지 모두 ‘다섯’을 전제로 설계된 구조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열광했고 그래서 하나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꽉 찬다. 각자의 색과 소리가 맞물려 하나의 완전한 모양이 된다.
이제 돌아온 이상, 이 다섯은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
불필요한 분란과 해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존재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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