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를 지키기 위해 ‘아미’가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현역 복무를 마치고 팬 ‘아미’ 곁으로 돌아왔다.
맏형 진은 지난 2022년 12월 13일 그룹 내 첫 번째 주자로 현역 입대해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이어 지난해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 13일 하루 전인 12일 제대하며 팬들과 데뷔 11주년을 함께 보냈다.
두 번째 주자는 제이홉이었다. 제이홉은 지난 2023년 4월 18일 입대해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17일 만기 전역하며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후 제이홉은 MBC ‘나 혼자 산다’로 첫 단독 예능에 도전했다.

이어 남은 멤버들이 올해 차례로 돌아오고 있다. 리더 RM(알엠)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RM은 15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오전 각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함께 거수경례로 전역 인사를 건넸다.

다음날인 11일엔 지민과 정국도 전역했다. 두 사람은 RM, 뷔와 마찬가지로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지민과 정국은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경기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인사하며 전역 신고를 마쳤다.
이제 마지막 남은 주자는 슈가다.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팀 내 순서로는 세 번째 주자였다. 이어 선복무 후입소 제도에 따라 지난해 3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진을 필두로 차례로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올해 완전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앞서 UN 연설, 빌보드 1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 등의 ‘한국 최초’ 기록을 연이어 써 내려간 만큼 새롭게 보여줄 ‘국위선양’에 기대감이 실린다. sjay0928@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