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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부안 곰소소금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주장전을 승리로 이끌며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기자]정규리그 1위인 신생팀 보령 머드가 주장 최정 9단의 활약을 앞세워 통합챔프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부안 곰소소금에게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보령 머드(문도원 감독)는 1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전기 우승팀 부안 곰소소금(김효정 감독)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 보령 머드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서 전기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준 부안 곰소소금의 맞붙었다.

많은 이목이 집중된 2국은 보령 머드 최정 9단과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 7단의 대결로 주장전으로 펼쳐졌다.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2승 22패로 크게 앞선 상황. 오유진 7단은 초반 포석이 나쁘지 않았고 중반전에서도 중반 전투에 강점을 가진 최정에게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지만 최정 9단의 마무리가 치밀했다. 비세를 의식한 오유진 7단이 중앙삭감에 무리하면서 차이가 벌어졌고 좌변 쪽에서 몇 수 더 움직여본 오유진 7단이 결국 201수 만에 돌을 거뒀다.

보령 머드가 선승을 거둔 상황에서 진행된 장고대국, 1국에서도 보령 머드의 김경은 2단이 부안 곰소소금 이유진 2단에게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1국은 초반 다소 밀리는 구도로 전국의 틀을 잡은 김경은 2단이 종반 초입, 흑의 집이었던 우하귀에서 유리한 패를 결행, 승기를 잡았다.

정규리그 전반기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가 후반기부터 연전연승, 포스트시즌을 통과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일직선으로 달려온 부안 곰소소금의 쾌속질주는 일단 멈췄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간 보령 머드가 그대로 통합우승을 확정할 것인지 부안 솜소소금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지 흥미진진한 2차전은 1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3500만원이 주어진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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