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성을 사물에 비유하며 성형 시술을 권장하는 발언을 해 여성 비하 및 사물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성형 시술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시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안선영은 “집, 차, 여자의 공통점은 연식이 될수록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라며 “보수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쓸고 닦아도 추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사람의 몸을 경제 용어인 ‘감가상각’에 비유하며 “직업 특성상 소득의 5~10% 정도는 몸에 재투자해야 이 얼굴을 갖고 일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한 “나이보다 관리를 잘한 사람이 어리기만 하고 관리 안 된 사람보다 훨씬 박수받는 시대”라며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방송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는 안선영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여성을 집이나 차 등 물건에 빗대어 ‘연식’과 ‘보수’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 그리고 관리를 하지 않는 노화 과정을 ‘추하다’고 규정한 점 등이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고 타인에게 무례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채널 제작진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이 “출연자가 보았을 때 불쾌할 소지가 있는 내용은 삭제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판적인 댓글을 삭제하자, 누리꾼들은 피드백 대신 여론을 차단하고 있다며 더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1976년생인 안선영은 개그우먼 출신 배우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안선영 측의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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