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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FL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잉글랜드 하부리그 클럽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잔여 시즌을 치르지 못할 우려가 생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인 리그원과 4부리그인 리그투 일부 구단들은 시즌 재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서 통장 잔고가 텅 비었기 때문이다. 이미 재정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기약 없는 리그 재개일을 기다릴 수 없다는 방침이다. 차라리 이대로 시즌을 마치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그원 소속의 아크링턴 스탠리의 구단주인 앤디 홀트가 조기 종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일부 구단은 강경한 태도로 리그 재개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작은 팀들은 만에 하나 리그 재개를 선언할 경우 보이콧을 결정할 수도 있다”라며 몇몇 팀들이 시즌 조기 종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가 멈춰선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1부리그 소속의 빅클럽들은 그나마 현금 보유액이 상대적으로 많아 버틸 여력이 있지만 하부리그 팀들은 홈 경기 개최 수익이 사라지고 중계권, 광고수익 등이 모두 증발하면서 경영난에 직면했다. 이를 피할 길이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는 태도로 나오면서 잉글랜드 축구에 새로운 변수가 발생했다. 자칫 이들의 움직임이 도화선이 되면 1~2부리그로 옮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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