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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이 2014년 11월23일 FA컵 결승전 서울과의 대결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뒤 MVP 상을 받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박준혁(29) 조기 전역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성남은 16일 “2014시즌 직후 입대한 박준혁이 개인적인 사유로 지난 8일 조기 전역했다”며 “박준혁 복귀로 골키퍼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기존 골키퍼 전상욱이 시즌 중반 투병을 위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은 오는 18일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다. 18일부터 백업 수문장 김근배가 홀로 골문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근배가 실전에 나서도 그의 부상 등을 대비한 또 다른 골키퍼 필요해 백방으로 찾아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마침 박준혁이 조기 전역했다. 박준혁은 심의 결과 보충역 판정을 받고 전역해 국방의 의무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만 K리그 경기 출전엔 문제가 없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골키퍼 영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선수를 내주는 구단이 없었다. 때 마침 운 좋게 박준혁이 전역을 해서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훈련을 해보니 본인 의지도 좋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준혁은 대구와 제주에서 뛰다가 지난 2014년 성남에서 1년간 주전 골키퍼를 봤다. 당시 서울과의 FA컵 결승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이끌어 우승컵을 들고 MVP까지 탔다. 그러나 이후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1년 6개월 넘게 축구와 담을 쌓고 살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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