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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롯데가 퓨처스리그(2구) 경기를 치르는 상동구장에 또 20억원을 쏟아 부었다. 환경 개선을 통해 상동구장과 1군 선수단의 거리를 더욱 좁혀가고 있다. 부상이나 부진에 빠진 1군 선수들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잠재력을 지닌 2군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4억5000만원을 들여 서브 그라운드를 증설했고 외야와 측면 펜스, 2억5000만원으로 불펜 하단 보호 패드를 미국 메이저리그(ML) 사용 패드로 교체했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해서다. 2군 선수들의 식단 단가도 높여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신경썼다.
롯데의 투자는 계속 됐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주경기장의 인조잔디를 ML 토론토의 홈구장에서 사용하는 잔디로 교체했다. 전날 밤부터 비가 내렸지만 7일 오전 상동구장에 물이 고인 곳이 없을 정도로 물도 잘 빠졌다. 러닝트랙을 조성해 선수들이 러닝을 통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육성관을 건립해 1층에 팬 휴게실, 2층에 동작분석실을 구축했다. 팬 편의 증대와 전력분석 강화를 위한 투자다. 팬들을 위해 관람석도 100석에 132석을 증설해 총 232석을 만들었다.
선수 숙소인 후생동에 발코니를 설치해 선수 거주 환경을 개선했고 선수치료와 재활 강화를 위해 실내연습장에 재활실을 설치했다. 특히 월풀과 무중력 러닝머신을 갖춰 2군 선수들도 확실한 몸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는 지난 몇 년 간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내지 못했고 최근 육성 파트를 강화하며 늦게나마 팀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동구장에 지난해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투입했고 올해 두 배 넘는 20억원을 들였다. 롯데의 공격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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