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가 초등학생 아들을 미국 영재 캠프에 보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이현이 아들 미국 영재 캠프 합격? 발품 팔아 모은 존스홉킨스 CTY 영어 캠프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는 첫째 아들 윤서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산하 영재교육 프로그램 CTY 여름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서는 올여름 미국 LA 지역에서 진행되는 기숙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성기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아이의 의지를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라며 “윤서가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한다. 일론 머스크 관련 책을 읽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미국 기숙사 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다. 부부는 시험 응시부터 건강 기록, 예방접종 서류, 여행자 보험 등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기숙사 입소 준비물도 많았다.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안내에 따라 홍성기는 어린이날 선물로 윤서에게 노트북을 마련했다.
비용도 적지 않았다. 홍성기에 따르면 총 참가 비용은 약 8300달러 수준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1300만 원 안팎이다. 그는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 현지 숙소 비용만 계산해도 1000만 원이 넘더라”고 말했다.
이어 “숙식과 교육, 생활 프로그램, 주말 활동까지 모두 포함된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물가 기준으로 무조건 비합리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캠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평일에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 레포트도 쓰고 팀 프로젝트도 하고 체육 시간도 있다”며 수업 외 활동까지 포함된 점을 짚었다.
제작진이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느냐고 묻자 이현이는 “그 돈을 들여서 보내는데 기대를 안 할 수는 없다”고 웃었다. 다만 영어 성적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아이의 경험이었다.
이현이는 “사실 영어가 크게 늘어오지 않아도 괜찮다”며 “윤서의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기 역시 “3주 동안 영어가 크게 늘지 않아도 괜찮다”며 “시야가 넓어지고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격 전략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의지”라며 “부모가 시켜서 되는 과정이 아니다. 양도 많고 준비도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진심으로 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현이는 2012년 남편 홍성기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과 경제권을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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