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음주 뺑소니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을 앞두고 팬들에게 보냈던 편지가 공개됐다.

김호중은 오는 30일 가석방 심사에 통과하며 출소하게 됐다. 이에 앞서 올해 4월 자신의 팬카페 ‘트바로티’를 통해 팬들에게 보낸 자필편지가 회자되고 있다.

당시 김호중은 편지를 통해 “죄의 시간이 2년이 돼 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며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김호중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이 편지로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빈다.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성실히 생활하며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호중은 “2년의 시간 속 유혹과 조롱도 있었지만 제게 통하지 않았던 건 식구들이 보내준 사랑과 믿음 덕분”이라며 “비가 내려 홍수가 났고 폭풍도 불고 여기저기 물도 새고 있었다. 근데 오늘날 보니 그 상처 모든 곳에 팬드르이 빛이 믿음과 사랑으로 메워주신 것을 발견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17시간 후 직접 경찰에 출석했으나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종용,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제거 시도 등의 행위로 비난을 가중시켰다.

당초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 받았으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로 본래 만기 출소일보다 약 6개월 앞당긴 오는 30일 오전 10시 출소하게 됐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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