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승격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3연승이 중단된 서울 이랜드(승점 26)는 3위 자리를 지켰으나 2위 수원 삼성(승점 29)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경기를 덜 치른 대구FC(승점 25)의 추격을 받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2분 김현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각각 이종언과 가르시아에게 연속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팬께 죄송하다. 스스로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감독을 계속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결과”라고 한숨을 쉰 뒤 “누구 한 명의 책임은 아니지만, 승격을 준비하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정도의 경기였다. 체력적인 문제 등 후반전에 많은 문제가 보였다. 특히 수비수, 교체 선수들까지 나를 포함해 모든 것이 문제가 있다.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생각의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든다”고 혹평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한 달가량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결국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못 한 부분도 있지만, 날씨로 봐서는 데미지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많이 나타났다. 축구는 결국 못 뛰면 진다. 한 발 더 뛸 수 있는지의 차이다. 많이 미흡했다고 보인다. 휴식기에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선수 영입을 할 것인지 봐야 한다. 7~8월에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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