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김동현이 넷째 출산을 앞둔 아내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에는 ‘넷째 출산이 걱정되는 이유(고위험 산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김동현이 넷째를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김동현은 검진에 앞서 “병원을 아직 안 정했고, 넷째 제왕절개는 조금 위험하다고 해서 큰 병원도 알아봐야 되는지 오늘 여쭤보려고 한다”며 만일의 상황까지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태아의 상태를 확인했다. 의료진은 성별과 손발, 구순열 여부 등을 살핀 뒤 “다 괜찮다”고 설명했다. 태아에게 당장 큰 이상은 없는 상태였다.
다만 본격적인 상담에서는 고위험 산모로서의 주의점이 이어졌다. 전문의는 “배가 아픈 게 중요한데, 사실 넷째여가지고 이제 아기를 낳으면 낳을수록, 분만을 계속 하면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때 자궁벽이 많이 얇아졌다. 우리가 걱정되는 게 뭐냐면 자궁파열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진통이 시작될 경우 응급 수술 가능성도 언급됐다. 전문의는 “쉽게 터지는 거 같진 않지만, 주수가 늘면 진통이 생길 확률이 높고 진통이 생기면 응급 수술을 해야 된다”고 했다.
출산 시점에 대해서는 만삭 이후 빠른 수술이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의는 “안전을 위해 만삭이 되자마자 수술을 하는 게 더 좋긴 하다”며 “37주 넘으면 만삭이니까 아기는 그때 나와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특수한 케이스니까”라며 예정일은 10월이지만 가능하면 9월 출산을 권했다.
반복된 제왕절개에 따른 산후출혈 위험도 짚었다. 전문의는 “우리가 또 걱정하는 게 산후출혈이다. 자꾸 배를 열면 유착이 생긴다”며 “산후 출혈 위험이 첫째보다는 둘째, 셋째보다는 넷째가 크다. 수술하는 경우에 따라 위험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논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네번째 수술이니까 위험이 있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상황도 언급됐다. 전문의는 “피가 많이 나면 수혈도 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은 자궁을 뗄 수도 있다”며 “수술이 크게 되는 거니까 그건 아무래도 큰 수술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김동현은 굳은 표정으로 여러 질문을 이어갔다. 아내는 첫째부터 셋째까지 같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다며 “태아한테만 이상 없으면 여기 선생님한테 하고 싶다. 응급하면 그 수술할 각오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문의는 “산전 검사는 애기는 큰 문제 없는 거 같고 엄마가 문제인 거다. 남편이 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아내도 “완전 잘해야 돼”라고 덧붙였고, 김동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김동현은 “무사히 출산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란다”며 불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현재 세 아이와 함께하는 삶도 충분히 행복한데, 한 명을 더 낳겠다는 욕심 때문에 아내와 아이에게 지나치게 위험한 상황을 처하게 한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며 가족을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khd9987@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