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결전지 입성 하루 전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훈련장인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정식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커리어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캡틴’ 손흥민(LAFC) 뿐 아니라 이기혁(강원FC) 조위제(전북 현대) 등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승선해 첫 출전을 노리는 젊은 피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조위제는 앞서 강상윤(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과 훈련 파트너로 참여했는데 최종 명단에 승선한 조유민(알 샤르자)이 족저근막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발탁됐다.

이날 촬영엔 최종 명단 26명에 강상윤, 윤기욱까지 28명이 참여했다. 강상윤과 윤기욱은 등번호 없는 훈련 파트너이나, 원 팀의 일원으로 본선 여정을 함께 한다.

16강을 넘어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지향하는 한국은 전날 엘살바도르와 현지 A매치 최종 평가전에서 1-0 신승했다. 지난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첫 평가전에서 5-0 대승한 한국은 무실점 2연승 기세를 품으며 6일 새벽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행 전세기에 오른다.

트리니다드와 엘살바도르가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02위, 100위로 한국(25위)과 비교해 약체인 건 맞지만 고지대에서 치른 실전 2연전임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내용과 결과다. 한국은 월드컵 1,2차전(체코·멕시코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 환경을 고려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1460m) 일대에서 지난 19일부터 적응 훈련해왔다.

태극전사가 소속팀 일정에 맞춰 1,2진으로 나눠 입국했는데 대표팀 의무진이 준비한 적응 프로그램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 가장 늦은 지난 2일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엘살바도르전에서 실전 경기를 소화했는데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나왔다. 고지대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것 때문에 힘들다. 최대한 좋은 상태로 관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홍 감독도 “불균형한 컨디션이 존재했는데 이제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왔다. 선수들이 고지대에 어느정도 적응한 것 같다”며 사전 캠프 성과에 만족해했다.

리허설은 끝났다. 한국은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7일 오픈 트레이닝데이를 시행한다. 8~11일 현지 적응 및 전술 훈련에 주력한 뒤 12일 체코와 운명의 1차전을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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