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세 딸에 대한 입양 및 가족 형성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가 11주년 근황을 전하며, 경기도청 소속 마라토너인 둘째딸 한지혜를 처음 공개했다. 한지혜는 친부모가 있으나 현재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로, 부부와의 인연은 전지훈련 중 시작됐다. 진태현은 지혜가 “두 분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이 큰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박시은 역시 지혜가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힘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법적인 입양은 아니지만, 한지혜를 수양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마라토너로 활약 중인 한지혜가 서울 동아 마라톤대회 3위,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며, 20대 선수 중 가장 빠르다고 자랑했다. 부부는 딸의 국가대표 꿈을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부는 첫째 딸은 미술을 전공한 입양딸로, 막내딸은 24살이라고 소개했다. 첫째 딸만 법적으로 입양했으며, 나머지 두 딸은 수양딸로 가족이 됐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1년 후 정기검진을 받는 모습도 그려졌다. 검사 결과 재발 없이 단순 낭종만 추적 관찰하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태현은 수술 직후에도 마라톤을 뛰다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으며, 여전히 마라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의사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빌드업하라고 조언했다.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왜 성인만 입양하느냐”는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를 생각했으나 입양 과정이 쉽지 않았고, 두 아이는 어릴 때부터 인연이 닿아 가족이 됐으며 지혜만 성인이 된 후 만났다고 해명했다. 일부러 성인만 입양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막내딸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각자의 삶과 미래를 존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딸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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