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즌 삼성전 6전 전패

이호준 감독 “정말 이기고 싶다”

오장한 9번 중견수 선발

통산 안타가 딱 1개, 그게 후라도 상대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징크스까지는 아닌데…"

2026시즌 NC에게 삼성은 '악몽' 그 자체다. 두 시리즈 치렀다. 다 졌다. 6전 전패다. 이호준(50) 감독도 이 부분이 계속 걸린다. 정말 이기고 싶다. 그런데 라인업에 어색하다면 어색한 선수가 한 명 있다. 9번 오장한(24)이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 감독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앞서 "이게 징크스까지는 아닌데, 사실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삼성과 6번 해서 다 졌다. 오늘 경기 너무나 이기고 싶다. 선수들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삼성과 3연전에서 NC만의 색깔을 더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5월 잘 마무리했다. 6월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삼성 만나지만, 생각을 새롭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10~12일 대구에서 삼성을 처음 만났다. 1차전 5-8 패배, 2차전 4-5 패배다. 3차전은 3-9로 크게 졌다. 3연패 상태로 대구에 갔고, 추가 3연패다. 뼈아픈 결과다.

5월8~10일 다시 삼성을 만났다. 이번에는 홈이다. 결과는 또 같았다. 1차전 3-4로 아쉽게 졌다. 0-4에서 3-4까지 가기는 했다. 그 이상이 없었다. 2차전도 4-5 패배다. 1차전과 비슷하다. 추격은 했는데, 턱밑에서 멈췄다.

3차전은 구창모를 내고도 1-11로 대패했다. 삼성 기를 완전히 살려준 경기다. 박진만 감독은 "직전 NC전에서 구창모를 잘 공략했다. 타선이 해줬다. 불펜까지도 잘 잡았다. 우리 투수들도 NC 강타선을 잘 제어했다"고 돌아봤다.

NC는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장한(중견수)으로 꾸렸다.

오장한이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올시즌 딱 한 경기 나섰다. 2타수 무안타다. 통산 1군 경기수도 5경기가 전부다.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자다. 꽤 높은 순번에서 뽑혔다. 아직 1군에서 보여준 것은 크게 없다.

프로 커리어 통산 안타가 딱 1개다. 2023년 4월9일 키움전에서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이 안타를 아리엘 후라도에게 쳤다. 후라도가 삼성으로 이적했고, 오장한이 삼성전에서 후라도를 상대한다.

이 감독은 "오장한 프로 첫 안타가 후라도 상대로 친 거다. 기대감 갖고 있다. 2군에서 좋았다.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을 하지 않나. 시속 150㎞ 이상 던지는 투수들 상대로 괜찮은 모습 보였다. 유인구에 따라가지 않았다. 홈런도 치고, 안타도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판단했을 때 지금 컨디션이 최상이다. 한 번 써보자 싶었다. 9번 타순이 부담도 덜하지 않나. 가볍게 맞아도 정타가 되면 넘어간다. 치는 모습 보고 싶었다. 오장한이 해주면 우리 장타 갈증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