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불법 의료 시술 의혹,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약 6개월 만에 복귀를 알렸다. 그룹 완전체 컴백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 온라인에서는 복귀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샤이니 공식 SNS 계정에는 6월 1일 발매 예정인 여섯 번째 미니앨범 ‘Atmos’의 스케줄 필름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키는 기상 캐스터로 변신해 컴백 일정을 안내했다. 짧게 자른 탈색 헤어와 코 중앙을 가로지르는 피어싱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키는 뉴스 앵커와 현장 리포터를 오가는 콘셉트로 멤버들과 유쾌한 호흡을 선보였다.
앞서 키는 지난해 12월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로부터 병원 및 자택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키는 소속사를 통해 “해당 인물을 의사로 알고 있었고,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 인지하지 못했다”며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반응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복귀를 지지하는 측은 키가 사건의 가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한다. 해당 주사이모가 의사 가운을 착용하고 병원 내에서 활동하며 전문가조차 속인 정황이 드러난 만큼 키 역시 기망당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법적으로 문제 될 혐의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6개월간 자숙한 만큼 그룹 활동을 통해 본업으로 돌아오는 것은 정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복귀가 이르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10년 이상 알고 지낸 지인의 정체를 몰랐다는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자숙이 아니라 유급 휴가 같다”는 냉소적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예능 복귀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뚜렷한 편으로, 타인에게 조언하거나 일침을 가하는 방송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샤이니는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VIII : THE INVERT’를 개최한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