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딘딘이 과거 어머니가 자신의 통장 내역을 확인했다가 의절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큰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에 공개된 어버이날 특집 영상에서 딘딘은 “23살쯤 처음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 집에 오니 내 통장이 펼쳐져 있었다”며 당시의 당혹감을 회상했다. 딘딘에 따르면 당시 어머니는 통장 내역에 찍힌 ‘모텔’ 결제 기록을 보고 “누구랑 갔느냐”며 추궁했다.
딘딘은 “성인이 되고 내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엄마가 나를 검열한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다”며 “나도 민망한데 누구랑 호텔 가고 이런 걸 어머니께 보여주고 싶었겠냐”고 토로했다. 특히 당시 지방 행사가 많아 외박이 잦았던 시기라 오해를 사기 더 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딘딘의 어머니는 “우리 세대는 통장 정리를 직접 하던 세대라, 아들이 바빠서 못 하는 줄 알고 도와주려다 우연히 보게 된 것”이라며 “나도 호텔, 모텔 내역이 줄줄이 찍힌 것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딘딘은 독립 후 작업실로 쓰던 오피스텔에 어머니가 예고 없이 방문했다가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들켰던 아찔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나의 숨소리만 들리는데 아무도 문을 열지 못했다”며 당시의 민망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딘딘의 어머니는 “그날 이후로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며 “이제는 아들 집을 방문할 때 반드시 미리 연락하고 허락을 받는다”고 변화된 관계를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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