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670m 고지대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손흥민(34·LAFC)의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톨루카와 2026 북중미카 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5으로 뒤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과 공격진을 꾸렸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머물기보다 2선까지 내려와 연계 플레이에 힘썼다.

LAFC는 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톨루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틸만이 빈 골대로 밀어 넣지 못했다.

톨루카는 지속해서 중거리 슛으로 LAFC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마르셀 루이즈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LAFC 골키퍼 요리스의 손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7분에도 카스트로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LAFC는 2000m 고지대 탓인지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특유의 역습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4분에는 교체 투입된 홀링스헤드가 헬리뇨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헬리뇨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1분에는 로페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해 실점했다. 손흥민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분투했으나 위협적인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1분에는 포르테우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뇨에게 연속골을 내줘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으나 슛은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5.3을 부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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