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20년 넘게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직접 답하겠다고 나섰다.
유승준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그때 진짜 무너졌었습니다. 이제 다 말합니다. 유승준 Q&A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그 누구보다 진솔하고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삶을 나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Q&A를 진행해 보겠다”며 댓글과 이메일로 질문과 사연을 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면 오해나 루머, ‘군대 왜 안 갔어요?’까지 어떤 질문도 괜찮다. 이제 이야기 못 할 것도 없다”고 직접 병역 문제를 화두에 올렸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힘들었던 시기의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저도 절망적이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며 “누가 제게 ‘지금 네가 살아 있는 게 기적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또 “어린 나이에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았고, 그만큼 많은 오해와 질타, 비판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데뷔해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으로 당대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두고 정부와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대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했지만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현재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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