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아홉번째 작품, 동해 극단 김씨네컴퍼니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30일(월) 저녁 7시 30분, 어울림소극장에서 연일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이어간다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생활밀착형 코미디, 소극장에 걸맞는 배우들의 연기력

“원주에서 8년만에 열리는 ‘제43회 강원연극제’에서 각기 다른 10개 극단의 작품들을

무료로 연달아 관람하는 기회가 원주시민들과 연극 애호가들에게는 행운이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동해 극단 김씨네컴퍼니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가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 아홉번째 작품으로 30일(월) 저녁 7시 30분 어울림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김란이 작가의 원작을 각색해 연출한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변두리 주택가에 살아가는 이웃사촌들이 그들의 집 앞에 버려진 쌀통의 범인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려지는 스릴러 코메디다.

동해 극단 김씨네컴퍼니의 작품 소개다.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스릴을 느끼기보다는 배우들의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생활밀착형 코미디, 소극장에 걸맞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순이네역의 김정아 배우, 미자네 역의 최아름 배우, 동진네역의 권현진 배우, 영실아빠역의 김영노 배우들은 우리 이웃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현실에 비추어 보면 그들의 범죄혐의는 명백하다. ‘증거인멸’과 ‘점유이탈물횡령죄’ 등의 죄목으로 형사처벌을 받는다. 네 사람의 공동정범과 범죄현장을 지켜본 관객들이 입을 다문다면 완전범죄로 끝날 수 도 있다.

‘증거인멸’의 공소시효는 7년, ‘점유이탈물횡령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다. 그때까지만 서로 비밀을 지킬 수 있으면 된다. 단, 쌀통에서 나온 뼛조각이 살인의 증거물이라면 상황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

관객들은 앞으로 마지막 1개의 작품을 맞이 하게 된다. 남은 작품 또한 수준높은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스탭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3월 31일(화) 16:00 / 19:30 백운아트홀에서 작품 ‘묘혼(妙魂)’ 무대에 오른다!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는 22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원주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스트레스’를 시작으로 ▲속초 ‘프루프(Proof)’(극단 하늘천땅지)_3월 23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 ▲ 속초 ‘살아보니까’(극단 파람불)_3월 24일(화) 19:30 백운아트홀 ▲ 강릉 ‘거게 두루마을이 있다’ (극단 백향씨어터)_3월 25일(수) 19:30 치악예술관 ▲ 춘천 ‘청소를 합니다’ (극단 이륙)_3월 26일(목) 19:30 백운아트홀 ▲삼척 ‘죽서루길 64 - 가족이 되어 가는 길’(극단 신예)_3월 27일(금) 19:30 치악예술관 ▲ 태백 ‘막장의 봄’(극단 동그라미)_3월 28일(토) 19:30 백운아트홀 ▲ 춘천 ‘덴동어미뎐, 그 오랜된 이야기’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_3월 29일(일) 19:30 치악예술관 ▲ 동해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극단 김씨네컴퍼니)_3월 30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 ▲ 속초 ‘묘혼(妙魂)’ (극단 청봉)_3월 31일(화) 16:00/19:30 백운아트홀 등 열흘간 이어지는 경연이 치악예술관과 백운아트홀, 어울림소극장에서 진행된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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