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공방속 홍서범 부부 “깊이 반성, 아들 의무 이행 지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이혼 소송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스포츠서울 본지에 전달했다. 양측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부모로서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한다는 내용이다.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본지에 입장문을 전달하고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소송과 관련하여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부부는 향후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비록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홍서범 부부의 차남과 전처 사이의 이혼 및 외도 의혹에서 시작됐다. 학생들의 목격담과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대 재생산 중이다.

전처 측은 남편과 같은 학교 교사와의 관계를 주장했고, 관련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위자료 3000만 원 지급과 함께 매월 80만 원의 양육비 지급을 명령했다.

다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양측 입장은 엇갈린다. 양육비 지급과 금전 관계를 두고도 서로 다른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안은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며 여론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지만, 가족 간 분쟁의 특성상 외부에서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법적 판단 역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입장 표명은 논란 확산 이후 처음이다. 부모로서의 책임과 향후 대응을 직접 밝힌 점에서 주목된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홍서범, 조갑경입니다.

먼저,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소송과 관련하여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습니다.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비록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저희 부부는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아들의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과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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