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지속 성장 위한 정책 방향 논의

암표 근절, 공정한 관람 문화 조성 동참 당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방책으로 암표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국 프로야구가 10만 관중과 함께 2026시즌을 개막했다. 지난해 127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대표 국민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검은 유혹인 암표상이 활개 칠 현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건전하고 공정한 관람 질서 정착이 시급한 상황이다.

문체부 최휘영 장관과 KBO 허구연 총재, LG 트윈스 김인석 대표이사 등 현장 관계자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팬 중심 관람환경 조성 ▲경기장 시설 및 기반 확충 ▲구단 경쟁력 및 자생력 강화 ▲유소년 및 선수 육성 기반 확대 등 프로야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증가하는 관람 수요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람 편의 개선 및 서비스 수준 향상 ▲공정한 관람 질서 확립 등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매 시즌 가장 문제 됐던 암표에 대해서는 부정 구매·판매를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2월 27일 공포, 8월 28일 시행)됨에 따라 암표 근절을 통한 공정한 관람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KBO는 경찰청과 암표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개막전과 한국시리즈 등 주요 경기 현장을 단속한다. 더불어 구단 누리집과 경기장 전광판 등을 활용해 해당 캠페인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는 등 자율적인 대응 노력을 강화한다.

최 장관은 “암표와 같은 불공정 거래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이다. 팬들이 안심하고 공정하게 경기를 즐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라며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프로스포츠를 관람하고, 프로야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가 국민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최 장관은 개막 당일 KT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단을 응원했다. 또한 구단 관계자와 관객 등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입장 동선, 좌석 운영, 안전관리, 편의시설 등 관람환경을 점검, 향후 해당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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